송도 바비큐장
연기 걱정 없이 고기 구워 먹기 좋은 인천 송도 바비큐장.
섬으로 백패킹 가려고 짐을 챙겨 나왔는데 안개 때문에 배가 뜨지 않는다.
나온 김에 고기라도 좀 구워 먹으려고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나 둘러보다가 발견한 송도 바비큐장.
늦은 오후에 도착했더니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다행히 자리를 접으시는 한 중년 부부가 보여서 냉큼 가서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아침 열 시에 나와서 겨우 잡은 명당인데 운이 좋구먼~”
아침부터 경쟁이 치열한가 보다.
자리를 깔고 주위를 둘러본다.
안개가 많이 껴서인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구워야지!
“치익~~~!”
고기냄새가 코로 스며든다.
배고플 땐 먹느라 바빴는데, 배가 어느 정도 차고나니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긴다.
다른 이들도 삼삼오오 모여 도심 숲 속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송도 바비큐장
인천에 산다면 지인들과 고기 구워 먹으며 술 한잔 걸치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