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나무 展
자연에서 자연으로. 신지수 작가의 흙과 나무 展.
난생처음 남이섬에 발을 디딘 이유는 신지수 작가의 흙과 나무 展을 보기 위해서다.
전시에는 프레임을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과,
흙을 구워 만든 작품이 주로 눈에 띄었는데,
특히 요즘엔 흙을 굽는 실험을 많이 한단다.
초기작품은 색이 탁하지만, 최근 작품으로 갈수록 색이 선명해진다.
신지수 작가가 흙을 굽는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흙은 물을 머금고 있고, 나무를 태워서 만든 불에 그 흙을 넣어서 구워내는 거야.
여기에 자연이 다 들어있어.”
여기에 자연이 다 들어있어.”
잘 구워진 흙은 알록달록 색이 곱다.
흙의 종류에 따라 빛깔이 다르듯,
우리네 일상에도 색이 깃든다.
인간의 삶도 이 흙처럼,
하루하루 잘 구워내면
고운 빛깔이 나지 않을까?
자연에서 자연으로.
앞으로도 신지수 작가의 좋은 작품활동을 기대해 본다.